재미있는 실감미디어

꿈꾸는대로 만들어집니다.

공지 유니티로 게임을 만들어서 돈을 벌어볼까요?

김혜영
2023-10-09
조회수 980

유니티 100일을 시작했던 것이 2020년 3월 2일입니다. 그리고 6월 29일 100일의 여정을 끝냈었네요. 그때 유니티를 공부하면서 정리했었는데... 벌써 4년전이네요. 그렇게 시작한 유니티는 제 강의 영역을 넓혀주었고, 유니티가 계기가 되어, 3D 매력에 빠져 블렌더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유니티를 공부하면서 플로렌스 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꿈을 꾸게 되었지요. 

"아, 나도 플로렌스 같은 앱을 만들고 싶어"


그런 꿈을 꾸면서 유니티를 공부했었습니다. 당시 강의와 실무 일을 병행하던 제게 유니티를 꾸준히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사실 바빴던것 같습니다. 2020년은 큰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고, 작은 아이가 3학년이였습니다. 그때 이 아이들은 로블록스에 푹 빠져서 로블록스 플레이를 하던 유저들이였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두 아이들은 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아이들은 제게 유니티를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구글과 유튜브를 이용하여 스스로 궁금한것은 알아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학에서도 대학생들에게 유니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서일대 소프트웨어공학과에서 유니티를 이용하여 VR과 AR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1학기때에는 계원대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유니티 기초 실감미디어 수업을 3번 했습니다. 4년전 처음 유니티 매력에 빠져서 공부하기 시작해서 현재는 대학에서 유니티를 강의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리고, 현재 저는 다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처음 유니티를 배울 때는 플로렌스 같은 앱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플로렌스는 호주 게임 회사  Mountains에서 개발하고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에서 2018년에 출시했습다. 이 게임은 유료이며, 저도 결제하고 플레이해서 엔딩을 보았습니다. 게임이라기보다는 인터랙티브한 앱툰을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스토리가 많이 와닿아서 재미있게 플레이했었습니다. 음악도 좋았습니다. 이 앱이 너무 좋았는데... 인터넷을 보다보니... 이 게임을 만든 디자이너 켄 웡이 직원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맘이 좀 그러네요... 2020년을 기점으로 스팀에서 PC 버전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글 스토어를 보니 100k, 10만 다운로드 이상 되었다고 나오네요.


아뭏든... 4년전에는.. "나도 플로렌스같은 앱을 만들고 싶어" 라는 생각으로 유니티를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저 밑에 내면에는 이런 마음이 있었지요. "나도 플로렌스 같은 앱을 만들어서 돈을 벌고 싶어"

내면의 그 생각은 내면의 심연 깊은 곳에서, 저도 모른채 부유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4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제 목표는 확실합니다.

"앱을 만들어서 돈을 벌자"

이제 어떤 게임이든, 어떤 콘텐츠든 상관없습니다. 게임을 만들어서 돈을 벌어보고 싶은 것이지요. 그리고, 경제적 여유로움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기면 그때 플로렌스 같은 콘텐츠를 도전해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소중한 아이들, 나이 들어가시는 부모님, 소중한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제 목표는 이제 이렇습니다.

"돈이 되는 게임을 만들어보자!"


그래서, 시작하고 이제 첫 게임을 안드로이드부터 출시해보았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런들 어떠합니까. 

시작이 중요한 것이지요. 처음에는 부족해도, 시나브로 하다보면.. 잘 될겁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Engedi.ColoringBook_01&hl=ko&gl=US


전에 제 목표는 이랬습니다.

"강의 잘하고 싶어"

그래서 교안도 열심히 만들고, 트렌드도 열심히 공부하고, 새로운 툴도 열심히 공부하고.. 정말 강의를 잘 하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 노력들이 현재 제 강의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콩 심은데 콩나는 것처럼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정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압니다. 게임도 열심히 만들면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요.. 물론 잘 안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은 본래의 목표를 못 이루더라도 다른 것들을 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압니다. 그래서 한 삽을 떴습니다. 첫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게임을 들어갑니다. 딸아이도 제게 유니티를 배우고 있습니다. 딸은 플랫포머 게임을 하고 싶어해서 저도  두번째 게임으로 플랫포머 게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대학에서 한 학기 유니티 수업을 하면.. 정말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합니다. 특히 C#을 들어가면 많이들 어려워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고등학교까지 공부를 하느라 컴퓨터를 다뤄보지 않은 아이들이 막 대학에 들어와 유니티 같은 게임엔진을 배우면 많이들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어려워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은 이 공부가 본인에게 큰 의미가 없고, 동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문대 교육은 취업을 전제로 실무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됩니다. 이제 막 대학에 들어온 신입생들은 2학년이 되면 바로 졸업이기 때문에 신입생의 낭만이나 여유를 즐길 시간이 없습니다. 다시 취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공부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전공필수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많은 과목들 앞에서 좌절을 하기도 합니다. 


집에서 저와 같이 유니티를 공부하는 초등학교 6학년 둘째 아이는 적극적으로 유니티를 스스로 공부합니다. 유니티를 통해 게임을 만들어 돈을 벌어보고 싶어합니다. 유치원때부터 오빠를 통해 게임을 했고, 로블록스로 3D 공간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는 아이는 유니티도 공부가 아니라 흥미로운 놀이입니다. 로블록스에서도 코드는 잘 모르지만 복사 붙여넣기하면 뭔가 움직이는 것을 보며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루아코드를 이해는 못하지만 그냥 가져다가 쓰는 것은 곧잘 합니다. 그래서 유니티 C#도 어려움 없이 사용합니다. 뭔 뜻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붙여넣으면 캐릭터가 움직이니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도 게임을 만들어서 돈을 벌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미 저와 같이 메타버스 공간을 두번이나 만들어보고 알바비를 짭짤하게 벌어본지라, 돈을 번다는 개념이 이 아이들에게는 낯설은 생각이 아닙니다. 메타버스 초기 시절 군산대 인문대학을 로블록스로 만들어보고, 서초유스센터를 통해 명지대 대학생 언니오빠들과 회의를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들어본지라, 아주 의기양양합니다. 로블록스로 스마트도시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본 경험도 이 아이들에게는 큰 자산입니다. 비록 떨어졌지만, 아이들은 도전하고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습니다.


제가 4년전 처음 유니티를 공부하면서 나름의 발전이 있었던것처럼, 이 두 아이들도 4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엄마와 함께 같이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게임을 플레이만하는 유저가 아니라 게임을 스스로 만들어보려는 아이들로 성장했습니다. 


전임을 퇴사한 큰 이유는 이런 배경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임교수이고, 뭔가 교수로 정점을 찍은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은 잠시 잠깐이였던것 같습니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이 매력적이지 않았고, 슈퍼개인을 말하는 지금의 시점에서 저는 더 이상 노동수익구조가 제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 수익을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도전으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4년전 100일의 여정으로 유니티를 공부한 것을 정리한 것처럼 다시 여기에 제 게임의 여정을 기록해볼까 합니다.

재미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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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알의 마늘처럼 하나의 미션 수행!

동굴뛰쳐나가지 않고 매일 하나의 마늘을 먹기!!!

게임이나 VR, AR 에 유니티가 언리얼과 같이 많이 사용된다고 듣긴 했지만 나와는 관계없는 프로그램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게임 디자인을 하면서 유니티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자바스크립트가 유니티와 연동된다고 하니, 유니티가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유니티까지 활용한다면 작업 영역의 확장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할수 있겠다는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내가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개발까지 하여 하나의 게임 앱을 만들수가 있다니! 얼마나 달콤한 유혹인지 모릅니다. 물론 수 많은 산을 넘고 에러를 넘고, 오류를 넘어야 하는 것은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 매력적 입니다. 인고의 시간을 지나면 나는 상상력을 구현할수 있는 하나의 툴을, 도구를 장착할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언!맨! 처럼 말이지요!!!


카카오프로젝트 100은 게으른 저를 동기부여해 줍니다. 당장 통장에 계좌가 찍히는 일은 열심히 하게 되지만, 새로운것을 공부할 때는 의지가 참 약해지고 용두사미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카카오프로젝트 100은 100일동안 의지를 불태울수 있는 작은 동기가 됩니다. 카카오프로젝트 시즌1에서는 자바스크립트 기초를 정리했습니다. 

시즌 2에서는 새로운 공부를 도전합니다. 바로 유!니!티!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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